원타임카지노

"집 본 날 바로 계약했어요"…DSR 3단계 앞두고 막차 행렬

금리 인하 기대·집값 상승 우려에 매수 심리 자극
은행권, 앱 접수 조기 마감…상품 한도 조절 돌입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5.5.1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5.5.1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7월부터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가 시행되면서 대출 한도가 줄어들 전망이다. 이를 앞두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거래가 단기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늘면서 일부 수요자들은 집을 보자마자 계약을 서두르고 있다.

정부가 최근 서울 집값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하면서,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 등을 추가 지정할 수 있다고 밝힌 것도 매수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물건은 8만 3610건으로, 전주(8만 4908건) 대비 1298건 감소했다. 거래 성사에 따른 매물 감소로 해석된다.

여기에 KB국민은행 등 일부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신청이 급증하면서, 일부 은행에서는 하루 접수 가능 물량이 오전 중 조기 소진되기도 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있는 가운데, 3단계 DSR 시행으로 수도권 주담대 한도가 줄어드는 것을 의식한 수요자들이 계획보다 빨리 계약을 체결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본문 이미지 -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5.5.1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5.5.1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7월부터 수도권 주담대에는 기존 대비 0.3%포인트(p) 오른 1.5%의 스트레스 금리가, 비수도권 주담대에는 현행과 같은 0.75%의 스트레스 금리(6개월간 유지)가 적용된다.

또 순수 고정금리 대출 취급 확대를 위해 주담대 혼합형(고정+변동금리)·주기형 상품의 스트레스 금리 적용 비율은 상향된다.

금융당국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연 소득이 5000만 원인 차주가 금융권에서 4.2%의 금리로 30년 만기 원리금균등상환 주담대를 받을 경우 수도권의 경우 기존보다 900만~1700만 원 수준 한도가 감소할 수 있다.

같은 조건으로 연 소득이 1억원인 차주의 수도권 주담대 한도는 기존 대비 1800만~3300만 원 수준 줄 수 있다.

스트레스 DSR은 차주의 대출금리에 가산금리인 '스트레스 금리'를 더해 대출 한도를 산정하는 제도다. 이를 적용하면 차주(대출자)가 갚아야 할 원리금(원금+이자) 규모가 늘어나고 대출 한도는 줄어든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3000만~4000만 원 차이로 본인이 사는 급지가 바뀔 수 있어 조금이라도 대출이 많이 나올 때 집을 매입하려는 수요가 있다"며 "금리 인하 기대감과 집값 상승 기대도 겹치며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 추가 규제 압박에 막차 수요가 늘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서울 마포구 A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출 규제 강화를 의식해 물건을 보자마자 계약하는 사례가 있다"며 "서울 집값이 더 오르면 추가 규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매수 문의가 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규제 시행을 앞두고 미리 대출을 받으려는 '막차 수요'가 몰리며, 일부 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이른 오전부터 주담대 접수가 마감되는 '오픈런'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일부 은행에서는 오전 9시 이전에 주담대 신청이 조기 차단되기도 했다.

최근 일부 시중은행들이 금리를 소폭 인하하면서, 이 역시 대출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주담대 상품별 한도나 일일 취급 건수를 조정하며 수급 조절에 나서고 있다.

[email protected]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

텐카지노 도라에몽카지노 네임드카지노 팔로우카지노 페스타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