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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예정대로 4월부터 증산…국제유가 2% 하락(종합)

주요 8개 산유국의 2단계 감산 220만배럴 회복 조치
하루 13만8000배럴 증산…한달마다 같은 양 추가 증산

오스트리아 비엔나 소재 석유수출국기구(OPEC) 본부ⓒ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그 외 주요 산유국으로 구성된 오펙 플러스(OPEC+)가 오는 4월 1일부터 하루 13만8000배럴(bpd) 증산을 시작해 원유 생산 규모를 회복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OPEC+가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원유 생산량을 늘리는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OPEC은 OPEC+에 속한 국가 중 주요국 8개 국가가 이날 화상 회의를 갖고 4월부터 증산하기로 한 기존 결정을 고수했다고 전했다. OPEC+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 산유국과 러시아 등 그 외 지역 산유국 총 23개국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감산은 이들 회원국 전체가 하는 공식 감산(하루 200만배럴)이 있고, 사우디 등 8개 OPEC+ 주도국이 하는 자발적 감산이 있다.

이번에 종료되는 것은 2단계 자발적 감산이다. 자발적 감산도 하루 165만배럴의 1단계와 220만 배럴의 2단계가 있다. 지난해 12월 OPEC+는 공식 감산과 1단계 감산 완료 시점을 올해 말에서 2026년 말까지로 바꿨고, 2단계 감산 완료 시점도 당초 올해 1월에서 3개월 미뤘다.

이번 회의에서 OPEC+는 이 결정 중 2단계 감산 완료 결정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당초 방침대로 하루 13만8000배럴씩 증산을 하기로 했다. 매월 증산 규모는 13만8000배럴 더해져 십여개월이 지나면 220만배럴 감산이 회복된다.

OPEC은 성명에서 "이 점진적인 증산은 시장 상황에 따라 중단되거나 반전될 수 있다"고 단서를 달며 "이러한 유연성 덕분에 이 그룹은 석유 시장의 안정성을 계속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이틀 후인 지난 1월 22일 스위스 휴양도시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례총회(일명 다보스포럼)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OPEC과 러시아가 포함된 OPEC+에 유가 인하를 요구했다. 그러나 OPEC+는 4월부터 증산을 시작한다는 기존 합의를 고수했다.

그러다 최근 몇 주간 원유를 둘러싼 국제 정세는 숨 가쁘게 돌아갔다. 이란,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 대형 석유 생산국에 대한 미국의 제재와 중국에 대한 미국 관세를 반영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70~82달러 범위에서 거래됐다. 이에 트럼프는 OPEC에 다시 가격을 낮추라는 압박을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평화협정을 시작하자 유가는 하락했지만 더 이상 하락하지는 않았다.

OPEC+ 소식통에 따르면 유가 강세와 약세 요인이 뒤섞인 상태에서 산유국들의 4월 증산 결정 셈법은 매우 복잡했다. 이들은 트럼프의 관세전쟁이 유가 전망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OPEC+는 2022년부터 감산을 시작해 세계 공급량의 약 5.7%에 해당하는 일일 585만 배럴을 감축해 왔다. 이날 증산 결정으로 국제 유가는 약 2% 밀린 배럴당 71달러로 하락했다.

kym@43e6.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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