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韓여성, 日 여행중 버스기사 폭행 혐의 체포…"기사가 거짓말"
홋카이도 매체 보도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홋카이도를 여행하던 30대 한국인 여성이 버스 운전기사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고 현지 매체 UHB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경찰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 관광객 A 씨(32)는 전날(20일) 오전 11시 30분쯤 삿포로시의 한 거리에서 정차 중인 버스에서 운전기사의 팔을 여러 번 때린 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삿포로시 도요히라구 경찰서는 A 씨가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하차하려고 해 운전기사가 A 씨의 캐리어를 붙잡아 제지하자 이 여성이 운전기사를 폭행했다고 설명했다.
운전기사는 "아시아계 여성이 돈이 없다고 말하고 나를 때렸다"면서 경찰에 신고했다. 결국 A 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기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현지 매체 STV는 운전기사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A 씨는 일본어를 구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사건 당시 A 씨가 현금을 소지하고 있었다면서 상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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