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중부 모크와서 홍수로 88명 사망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나이지리아 중부 도시 모크와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가 발생해 88명이 사망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니제르주 국가재난관리청의 후사이니 이사 국장은 30일(현지시간) "수요일(28일) 밤 폭우로 모크와시에서 수십채의 가옥들이 휩쓸려 주민들이 사망했다"며 "사망자 수는 약 88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많은 이들이 실종 상태라 사망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나이지리아 기상청은 28~30일 사이 36개 주 중 니제르주를 포함한 15개 주에서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나이지리아에선 5월부터 11월까지 우기가 계속된다. 우기 동안 불충분한 배수시설 및 수로 위 주택 건설, 배수로 및 수로 등에 쌓인 쓰레기 등으로 인해 홍수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지난해에도 홍수가 발생해 나이지리아 36개 주 중 31개 주에서 12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20만 명 이상의 수재민이 발생해 수십 년만에 최악의 홍수 피해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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