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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트럼프 관세 제동…나스닥선물 2% ↑, 금값 나흘째↓(종합)

관세 철회 기대로 위험자산 선호심리 부각…유가 1%, 달러 1% 상승
관세부과 즉각 중단될지, 항소 절차와 함께 당분간 유지될지 주목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국제무역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에 제동을 걸면서 아시아 주식과 뉴욕 주식 선물 시장에서 위험 선호심리가 두드러졌다.

28일 오전 거래에서 도쿄 증시는 1% 넘는 상승세를 이어갔고 뉴욕 증시의 나스닥 선물 지수는 2% 뛰었다. 달러는 엔화 대비 1% 넘는 강세를 보이고 국제유가도 1% 넘는 상승세다. 안전자산 금값은 1% 넘게 밀리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금융 시장 참여자들은 단기적 위험심리를 경계하면서도 일단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이번 법원 판결로 트럼프가 위협했던 최고 관세 수준에서 물러설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관세 판결이 구조적 변화라기보다는 투자심리 개선으로 여겨진다"는 한 투자전략가의 발언을 전달했다.

도쿄 미즈호증권의 쇼키 오모리 증권수석 전략가는 로이터에 "초기 반응은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심리(리스크온, risk-on)가 될 것"이라며 "세계 무역이 다시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자금조달 통화로 달러를 매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노무라의 유노스케 이케다 매크로 경제 책임자는 "관세가 철폐된다는 가상의 상황에서는 달러 가치가 상승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기본적으로 트럼프 관세는 미국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 압력을 가할 것이므로 관세를 철회하면 달러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단기적 효과에 환호하면서도 더 세부적 사항과 향후 전개 과정을 계속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견지했다.

시드니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은행의 전략가인 로드리고 카트릴역시 이번 판결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이 필요하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특히 금지 명령이 내려질지 아니면 항소 절차로 넘어가 관세가 당분간 유지될지 여부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 단계에서 가장 좋은 추측은 행정부가 여러 가지 근거를 들어 판결을 우회하고 관세를 시행할 충분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예상했다.

히로후미 스즈키 SMBC 최고 외환 전략가는 "트럼프 행정부에 타격이 될 것은 분명하지만 연방법원에 항소 및 기타 절차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 조치로 관세정책이 완전히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판결에 대해 "미국의 국내 문제이기 때문에 관세협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해튼 소재 미국 국제무역법원의 판사 3명으로 구성된 패널은 27일 트럼프가 국가비상사태를 이유로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을 근거로 내린 관세 행정명령에 대해 대통령 권한을 넘어섰다고 판결했다.

트럼프가 법을 오용하여 가짜 비상사태를 근거로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는 민주당 주도의 주(州) 및 중소기업 단체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하지만 백악관은 신속하게 항소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대법원까지 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 대변인은 "선출되지 않은 판사들이 국가비상사태를 어떻게 해결할지 결정할 권한은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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