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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서 알몸 사진 공개한 여성 국회의원…"너무 싫지만 후회 없다"

(유튜브 갈무리)
(유튜브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뉴질랜드의 한 여성 하원의원이 딥페이크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의회에서 자신의 알몸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뉴질랜드헤럴드, ND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액트당 소속 로라 맥클루어 의원은 지난달 14일 의회에서 A3 용지에 인쇄된 자신의 나체 사진을 보여줬다.

얼굴을 제외하고 흐릿하게 모자이크 처리된 나체 사진은 알고 보니 맥클루어 의원이 직접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만들어낸 합성 사진이었다.

맥클루어 의원은 "이 사진은 나의 나체 사진이지만, 진짜가 아니다. 이 사진은 우리가 '딥페이크'라고 부르는 것"이라며 "이 딥페이크 이미지를 여러 장 만드는 데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딥페이크 성 착취물 제작 사이트 역시 구글 검색으로 쉽게 찾았다"면서 "구글 검색에 '딥페이크 누드'를 입력하면 수백 개의 사이트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후 맥클루어 의원은 의원들 앞에서 자신의 딥페이크 이미지를 공개했을 때 정말 끔찍했다고 회상하면서도 후회는 없다고 했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그는 "얼마나 쉽게 제작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나처럼 보일 수 있는지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딥페이크 성 착취물의 폐해와 심각성을 강조하기 위해 했어야만 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맥클루어 의원은 "피해자들에게는 모욕적이고 참담한 일"이라며 "나조차 이 사진이 내 사진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의원들 앞에서 들고 서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싫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딥페이크 성 착취물은 특히 젊은 여성의 정신 건강 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현재 맥클루어 의원은 당사자 동의 없이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공유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법안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그는 "문제는 인공지능 기술 자체가 아니라 기술의 남용"이라며 "동의 없이는 그 누구도 딥페이크 포르노의 표적이 돼서는 안 된다. 이는 명백히 학대다. 우리 법은 아직 따라가지 못했고, 변화가 필요하다. 이제 그 격차를 좁히고 범죄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동시에 "기술이 해로운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막아 뉴질랜드 국민의 안전이 보장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sby@43e6.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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