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法 관세 제동에도 각국 성실히 협상 임하고 있어"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무역법원이 행정부의 상호관세에 제동을 건 이후에도 일본을 비롯한 무역국들이 협상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교역 파트너들은 90일간의 유예 기간이 끝나기 전에 협상을 마무리 짓기 위해 선의로 접근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지난 48시간 동안 그들의 태도에서 어떤 변화도 감지되지 않았다"며 "내일 아침 첫 일정으로 대규모 일본 대표단이 내 사무실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는 중국과의 무역 협상은 다소 정체되어 있다면서도, 향후 몇 주 내에 중국 측과도 추가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욕 맨해튼 소재 미국 국제무역법원은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을 근거로 내린 관세 행정명령이 대통령 권한을 넘어섰다며 이를 철회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법무부가 항소법원에 국제무역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항소심 심리가 진행되는 동안 해당 판결의 효력 중지를 요청했고, 항소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판결 전까지는 관세가 그대로 징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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