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먹튀' 피해를 입은 식당 사장이 경찰의 무성의한 태도에 두 번 울었다.

5일 JTBC '사건반장'은 최근 경기 수원에서 장어구이집을 하는 A 씨의 가게에서 일어난 먹튀 사건에 대해 전했다.

이날 A 씨 가게에 찾아온 남성 한 명과 여성 두 명은 장어구이 4인분을 주문했다. 이들은 소주와 계란찜까지 총 19만원어치를 먹었다.

식사 후 남성이 먼저 겉옷을 챙겨입고 자연스럽게 밖으로 나가자, 여성 2명도 때마침 들어오는 다른 손님들 틈을 스쳐 지나가며 자연스럽게 가게 밖으로 나섰다.

A 씨는 이들이 혹여나 돌아올까 봐 1시간을 기다렸지만 돌아와 계산하는 이는 없었다.

A 씨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로부터 "동선 파악이 어렵다"며 "미제 사건으로 종결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누리꾼들은 "무전취식은 얼굴 다 공개해야 한다. 이놈의 법이 오히려 범죄자를 양산하고 있다" "CCTV에 정면으로 얼굴도 찍혔고 동선이 다 나오는데 왜 범인을 못 잡아? 어이없다" "딱 보니 완전 상습범인데, 꼭 잡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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