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는 월드컵공원 노을캠핑장에서 내달 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되는 '제7회 서울별빛캠핑' 참여자 40팀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별빛캠핑은 도시의 소음과 빛공해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여름철 별자리를 관측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캠핑형 문화 행사이다.

서울시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초록 별빛, 지구에 별을 심다'를 주제로 별 관측&강연, 자원순환 체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원치복 부회장 외 5명의 천문지도사들과 6월 여름철에 볼 수 있는 11개의 별자리 및 행성을 관측할 예정이다. 또 과학커뮤니케이터 울림의 '별자리 토크쇼'를 통해 관측 전 별자리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도 있다.

자원순환을 쉽게 경험하고 실천해 볼 수 있는 '순환미션 체험'과 '명랑운동회', '환경인형극', '아침 가족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이 외에도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예술 품은 매력정원'의 미술 프로그램 및 사진 키링 만들기와 '구석구석 라이브' 공연,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자가발전 줄넘기' 및 '과자봉지로 핀버튼 만들기' 체험도 참여해 볼 수 있다.

서울별빛캠핑은 서울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모집 기간은 이날 오후 2시부터 28일 오후 6시까지다. 다만 캠핑을 위한 텐트, 침구 등 캠핑용품과 식사는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참가비는 한 팀당 3만 원으로 캠핑장 사용료 및 주차비, 각종 프로그램 참가비가 포함돼 있다.

신현호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이번 서울별빛캠핑을 통해 별과 자연이 전하는 메시지를 느끼고, 환경 보호의 실천으로 이어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seol@43e6.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