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에 대한 다섯 번째 재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26일 오전 10시 15분부터 윤 전 대통령 사건의 5차 공판을 진행한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도 서울중앙지법 지상 출입구를 통해 출석했으며, 앞선 3·4차 공판과 마찬가지로 취재진 질문에는 응하지 않았다.

취재진은 재판에 출석하는 윤 전 대통령을 향해 '대선을 앞두고 국민에게 하실 말씀 없난가', '불법 계엄을 사과할 생각이 아직도 없는가','검찰의 비화폰 서버 압수수색 영장 발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등의 질문을 건넸다.

윤 전 대통령은 앞선 두 차례 공개 출석과 마찬가지로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이번 재판에서는 이상현 전 육군 특전사령부 1공수여단장이 증인으로 나서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에 특수부대 병력을 투입한 과정 등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건을 심리 중인 지귀연 부장판사에 대한 '룸살롱 접대 의혹'을 둘러싼 대법원차원의 조사는 계속되고 있다. 지 부장판사는 지난 22일 대법원 윤리감사실에 해명 문건과 입증 자료 등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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