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재준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경기 부양 대응과 리스크 관리를 주문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20분간 경제부처 차관들과 민생 경제 전반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금융위원회 차관급 인사와 한국개발연구원(KDI)·산업연구원·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정책 실무자가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대미 통상 현안과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경기 및 민생 현안 문제점, 대응책을 논의했다.

특히 그는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위한 재정 여력과 추경이 가져올 즉각적인 경기 부양 효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고 적극적인 경기 부양 대응과 리스크 관리를 주문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입법 요구사항이 있다면 직급과 무관하게 언제든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다. 자유로운 형식으로 허심탄회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유연하고 적극적인 태도로 좋은 정책을 제안해 달라는 주문이다.

이를 위해 이 대통령은 직접 참석자들에게 개인 전화번호를 전달하고 소셜미디어나 전화로 알려 달라고 요청했고, 참석자들은 대통령 개인 번호를 기록·저장했다고 강 대변인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회의에 참석한 재정 당국자들은 빠짐없이 의견을 개진해 대통령의 경제 운용 기조에 동의했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다음에 보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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