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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단 1000만 돌파' 투표 열기…'내란 종식' vs '기적의 대역전'

민주 "정상화 바라는 간절함" vs 국힘 "독재 막겠단 국민 의지"
자리 잡은 사전투표…'보수 결집' vs '강해진 심판론' 엇갈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 둘째 날인 3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구 신촌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신촌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전날 이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외부로 반출되는 일이 발생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관리부실 책임을 인정하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2025.5.30/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둘째 날을 맞은 5일 평일에 사전투표가 치러짐에도 역대 최단 시간 1000만명을 돌파하며 투표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은 최종 사전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사전투표 누적 투표율은 23.33%로 집계됐다.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 가운데 누적 1035만 8501명이 투표를 마치며 1000만명을 돌파했다.

거대 양당은 사전투표 열기에 서로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유권자들이 '내란종식'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괴물 독재'를 막겠단 국민들의 의지라고 판단했다.

박찬대 민주당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어제 사전투표율이 19.58%로 역대 최고치다. '내란 종식'과 대한민국 정상화를 바라는 간절함과 의지가 모여 만들어진 기록"이라며 "오늘 사전투표 마지막 날이다. 2022년 대선 사전투표율이 36.9%로 역대 최고치였다. 이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해 달라"고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본부장단 회의에서 "어제 사전투표가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괴물 독재'를 막겠다는 국민들의 강하고 단호한 의지"라며 "기적의 대역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투표하면 이긴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여러 차례 선거를 치르면서 사전 투표가 유권자들 인식에 자리를 잡아 투표율이 올라갔다고 보고 있다. 사전 투표 열기에 대한 유불리에 대해선 보수 진영의 결집 혹은 내란 심판론으로 볼 수 있다는 다소 엇갈린 해석도 제기됐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사전투표에 대한 인식 상승으로 사전투표를 하는 추세가 자리를 잡고 있다"며 "여기에 더해 이번엔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보수 인사들도 사전투표를 했다"고 짚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양쪽 진영이 총동원되는 양상"이라며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의 득표율이 변수지만 (최근) 보수 진영에서 결집이 강하게 일어나고 있고 (그런 영향이 사전투표율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쉬는 날이 아니어서 예년보다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사전투표를 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것 같다"면서 "대통령의 계엄에 대한 심판이란 선거 국면에서 사전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보수에 다소 부담스러운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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