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이재명, 盧처럼 새 미래 만들 것…투표로 민주주의 지키자"
TV 찬조 연설…"국힘 향해 회초리 한 번 더 들어줘야"
"살기 좋은 대한민국 만드는 게 내 꿈…이제 이재명의 꿈"
- 한병찬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투표용지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끝까지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KBS에서 공개된 민주당 TV 찬조 연설에서 "이번에 받아보게 될 투표용지는 대단히 특별하다. 총을 들고 선관위를 침탈했던 계엄군으로부터 국민들이 힘을 모아 지켜낸 투표용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이고 심지어 두 번째"라며 "국민들께서 기회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변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한 번 더 회초리를 들어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경제와 외교·안보 어느 것 하나 성한 것이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치러지는 선거조차 제대로 평가하고 심판하지 않는다면 그 정치인들은 더 이상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물론 우리 민주당이 다 잘한다는 것은 아니다.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이 있다는 것도 잘 안다"며 "그러나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가장 앞에서 지켜낸 정당 또한 민주당이다. 부족한 부분은 고치고 채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세계 최악의 인구 절벽과 지방 소멸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성장 방식과 국정운영 방식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권역별로 재구성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성장축을 수도권 하나가 아니라 더 다양하게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어디에 살든 좋은 일자리를 갖고 양질의 삶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며 "그런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김경수의 꿈이고, 제 꿈이 이제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꿈이 됐다. 국민 여러분과 그 꿈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후보는 말보다 행동으로 증명해 온 사람이고 민생 중심의 실용을 강조해 온 사람"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파를 넘어 한미 FTA, 국가균형발전을 통해 새로운 국가 전략을 만들었듯 이 후보의 통합과 개혁, 민생과 실용의 새로운 생각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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