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과 양자대결서 김문수와 동률…일주일이면 뒤집기 충분"
"관건은 추세…김문수 비해 퀀텀점프하는 양상"
"웰빙정당 국힘, 시대적 가치·세대적 염원 못 담아내"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28일 "일주일이면 뒤집기에 충분한 시간"이라며 "이준석은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가상 양자 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지지율 차이가, 저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동률로 나타나는 갤럽 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뉴스1 의뢰로 한국갤럽이 지난 25~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 '이재명 53%-김문수 43%', '이재명 51%-이준석 41%'로 조사돼 김문수·이준석 후보 모두 동일한 10%포인트(p) 격차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관건은 추세"라며 "직전에 비해 김문수 후보는 4%p 상승한 반면 저는 9%p로 퀀텀점프하는 양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와 대결했을 때 이재명 후보는 하락세가 뚜렷하다"며 "그들이 지난 며칠간 이준석 죽이기에 혈안이 돼 있는 이유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저는 전면전을 선포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무난하게 2등 할 생각 말고, 싸워 이길 생각을 해야 한다"며 "야성이 사라진 웰빙정당 국민의힘으로는 시대적 가치도, 세대적 염원도 담아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저녁까지 조사한 결과는 공표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늘 저녁쯤에는 더욱 의미 있는 수치를 발견하리라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뉴스1-한국갤럽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활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9.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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