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D-2, 국힘 "투표하면 이긴다"…적극 참여 독려
"24시간 CCTV 공개 등 절차 강화…안심하고 참여해 달라"
"투표지 개인도장 찍으면 무효표, 정확히 투표해야" 당부
- 한상희 기자, 손승환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손승환 기자 =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27일, 6·3 조기대선 사전투표(29~30일)를 이틀 앞두고 지지층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한편, "투표해야 이긴다" "투표하면 이길 수 있다"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윤재옥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본부장단 회의에서 "이제 판세를 뒤집고 대역전이 시작될 것"이라며 "사전투표를 기점으로 골든크로스가 실현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전투표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도 거듭 당부했다. 윤 본부장은 그는 "일부 우려가 있는 것도 알고 있지만, 지속적인 문제 제기와 국민 감시로 관리수준이 크게 강화됐다"며 "우리 당도 투·개표 전과정에 참관인을 배치해서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가능하신 분들은 사전투표에 꼭 참여해달라"고 밝혔다.
또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포되는 '투표지에 개인도장을 찍으면 부정선거를 막을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근거 없는 가짜뉴스"라며 "투표지에 도장을 찍으면 그 표는 무효가 된다. 누군가 고의로 투표 혼란을 유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윤 본부장은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올바르게 투표할 수 있도록 우리 당 구성원 모두가 정확한 정보를 주변에 알려주시고 사전투표 참여를 적극 독려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윤 본부장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시도당에 투표 독려 캠페인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하달했다"고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측이 보수 유튜버를 국회로 초청한 데 대해서는 "사전투표의 문제점, 우려하고 있는 부분을 해소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전투표에 관해 걱정하는 부분들에 대해 그동안 제기된 문제가 어떻게 해결됐고, 이번엔 더 엄격하게 감시하겠다는 걸 홍보하고, 또 사전투표를 안 해서 투표율이 떨어졌을 때 생기는 문제도 잘 이해를 시킬 생각"이라고 했다.
정희용 총괄부본부장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에서 부정선거 관련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부정선거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법 규정에도 없는 거짓 정보로 유권자에게 혼란을 주고,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한 전형적인 악의적 가짜뉴스"라고 비판했다.
정 부본부장은 "공직선거법 제159조와 179조에 따르면 선관위의 기표용구가 아닌 용구로 기표하면 무효표가 된다"며 "개인도장을 찍으면 무효표가 돼서 우리 소중한 한 표가 사라진다. 정확히 투표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 기호 2번 김 후보에게 정확하게 투표해야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달희 여성본부 전략기획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이 3주차에 접어들면서 바닥 민심이 뒤집어지고 있다"며 "사전투표 독려활동 위해 다양한 기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김 후보의 투표 독려 음성 메시지를 발송하고, 시도당 및 당협과 함께 김 후보도 하는 사전투표 캠페인 등 사전투표 독려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당원 지지자 및 국민이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이자 직능총괄본부장은 "수도권에서 김 후보에게 한표 한표 주시는 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데 가장 큰 기점이 될 것"이라며 "사전투표도 본투표도 꼭 가주셔서 소중한 한표 기호 2번 김문수에게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강민국 공보단장도 "반드시 사전이든 본투표든 투표를 해달라"며 "사전투표에 대한 불신이 여전하지만,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부터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수검표,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폐쇄회로(CC)TV 공개, 별도 공정선거참관단 운영, 사전투표소별 투표자 수 공개 진행 등 투명한 절차를 강화해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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