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귀농 두려움 줄인다"…남북하나재단, 영농교육 프로그램 개최
총 26명 수료…"선배들 정착 경험 통해 귀농 두려움 없애"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남북하나재단이 영농을 희망하는 탈북민을 위해 충남농업기술원과 함께 진행한 영농 교육 프로그램에서 총 26명의 수료자가 나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영농교육은 1과정(귀농 두려움 해소), 2과정(주거 및 지영융화 문제해결), 3과정(직물 선택 및 재배기술 이해)으로 구성됐다. 탈북민 귀농 정착 농가 현장 견학 등 귀농 두려움 해소 프로그램을 배치하여 탈북민의 막연한 부담감을 덜어주고자 했던 점이 특징이다.
교육에 참석한 탈북민 김오복 씨(60)는 "이번 교육에 참여하여 다양한 교육과 체험도 했지만 선배들의 정착경험을 들으며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던 귀농의 두려움을 없앤 것이 가장 귀한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앞서 재단은 2011년부터 영농에 대한 꿈을 가진 탈북민을 대상으로 영농교육 및 운영비 지원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재단의 운영비 지원 등을 받으며 농촌에 정착하여 생활하는 탈북민은 현재 381명이다.
이주태 이사장 직무대행은 "(탈북민들이) 앞으로 성공적인 영농인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영농기술, 자금지원, 판로개척 등의 다양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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