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광역시는 2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생활밀착형 지원사업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임현철 울산시 대변인은 "울산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시민의 편의 증진을 위해 생활밀착형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시가 새롭게 시행하는 생활 편의 사업들은 '울산 아이문화패스 사업'과 '75세 이상 어르신들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등 2개이다.

우선 울산 아이문화패스 사업은 울산에 주소를 둔 초등학생의 나이(7~12세) 아동에게 1인당 연간 10만원의 문화예술 활동비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되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와 자기주도적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 대변인은 "약 62억원의 문화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진정한 문화도시 울산을 완성하는 백년대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는 교통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어린이 시내버스 요금을 무료화한 데 이어 두 번째 시도다.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1950년 7월 이전 출생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며, 본인이 직접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지난해 어린이 요금 무료화 이후 이용률이 50%가량 늘었고, 어르신 무료화 이후에는 20~3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울산시의 75세 이상 어르신 인구는 6만3000여명으로 증가율을 감안하지 않은 수치로 연간 40억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75세 이상 같은 경우 40억에 20억원을 편성한 상황이고 이후 전도율을 보면서 추경에서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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