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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사전투표 둘째날…점심시간 활용해 SNS인증샷 ‘찰칵’

오후 1시 누적 사전투표율 27.1% '역대 최고치'

30일 울산 중구 복산동의 한 사전투표소에 유권자들이 준비해 온 SNS인증 투표지를 촬영하고 있다.2025.5.30/뉴스1 ⓒNews1 김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울산 중구 복산동 행정복지센터 1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엔 점심시간을 활용한 직장인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투표장을 들어서 각자 준비해 온 인증샷 용지 혹은 손바닥에 투표 도장을 찍어나와 인증샷을 찍기 여념이 없었다. 아울러 바쁜 일상 속 점심시간을 활용해서라도 기본권을 행사하겠단 의지가 곳곳에서 엿보였다. 모여드는 동료들에 사전투표소는 순식간에 '만남의 광장'이 되기도 했다.

울산 중구청에서 근무하는 이모 씨(34)는 "SNS에서 유행하는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투표 인증 용지를 직접 뽑아 가져왔다"며 "귀엽기도 하고 같이 투표하기로 한 동료들과 (사진을) 찍어서 SNS에 공유하면 여러모로 투표 독려도 될 것 같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인근 센터에서 인턴으로 근무한다는 김현정 씨(23)는 "나라가 흉흉해 하루빨리 안정됐으면 좋겠단 마음으로 점심시간을 활용해 투표하러 나왔다"고 말했다.

30일 울산 중구 복산동 사전투표소에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투표를 하러 나온 직장인 유권자들로 붐비고 있다.2025.5.30/뉴스1 ⓒNews1 김지혜 기자

휠체어를 탄 채 불편한 몸을 이끌고 투표장을 나온 유권자도 눈에 띄었다. 김모 씨(24)는 "계엄이라는 겪어보지 못한 일이 있어 이번 대선까지 이어지지 않았느냐"며 "'누가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보다 나라를 위해 일하는 대통령이 뽑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60대 유권자 오모 씨는 "이번엔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일부 유튜브에서 무분별하게 공유되는 가짜뉴스 등에 대해선 객관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선거사무원에 따르면 이곳 사전투표소는 전날 점심시간을 활용해 투표하고자 인근 학성여고, 울산고 등의 고등학생 유권자들도 많이 찾았다고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울산 지역 누적 사전투표율은 27.17%로 역대 대선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선 사전투표는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등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본인 사진 첨부 신분증이 있으면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든 가능하다.

30일 울산 중구 복산동의 한 사전투표소에 유권자가 투표 인증 촬영을 하고 있다.2025.5.30/뉴스1 ⓒNews1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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