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잠수부 사망 사고 원·하청 압색…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조사
-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해양경찰서와 고용노동부가 울산 HD현대미포 잠수부 사망 사고와 관련, 원청인 HD현대미포와 하청업체인 대한마린산업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23일 울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포렌식 요원을 포함한 경찰 10명이 HD현대미포에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같은 시각 숨진 잠수부가 소속된 하청인 대한마린산업에도 경찰 5명이 압수수색에 투입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점을 찾고 있다.
고용노동부 감독관 10여명도 함께 참여해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울산 동구 HD현대미포 울산조선소 1안벽 인근 바다에서 잠수 작업을 하던 20대 잠수부 김기범씨가 입수 4시간 만에 인양됐으나 끝내 숨졌다.
김형관 HD현대미포 대표와 하청인 대한마린산업 대표, HD현대미포 소속 안전관리자 2명은 현재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해경과 고용노동부에 형사 입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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