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일각의 부정선거 주장을 불식이라도 하듯 국민의힘 소속 충북 기초단체장 70%가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29일 오전 6시부터 도내 154곳 투표소에서 진행한 사전투표에 국민의힘 기초단체장 7명 중 5명이 한 표를 행사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부인과 함께 서원구 사창동 창신초등학교 강당에서, 조길형 충주시장 부부도 연수초등학교에서 투표를 끝냈다.

정영철 영동군수, 최재형 보은군수, 송인헌 괴산군수 역시 사전투표 첫날 각 지역구 투표소를 찾아 차기 대통령감을 선택했다.

일부 단체, 매체 등은 지난 21대 총선을 부정선거로 단정하고 각종 음모론과 의혹을 제기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도 이를 거론했고, 부정선거 음모론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키는 촉매제가 됐다.

이날 투표에 참여한 한 단체장은 "부정선거 주장이 있었지만 법원 검증 과정에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왔다. 괴담같은 의혹을 끝내고 의심하지 말자는 차원에서 사전투표를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김영환 충북지사도 이날 오후 상당구 성안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대통령 탄핵은 반대했지만 부정선거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조병옥 음성군수와 송기섭 진천군수, 이재영 증평군수, 황규철 옥천군수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내 단체장 전원도 사전투표 첫날 투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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