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이 유치한 '충북도소방교육대' 건립을 위한 행정 절차 이행에 한창이다.

14일 충북도소방본부와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달 교육대 건립을 위한 충북도 지방재정투자심사 승인을 마쳤다. 이달부터 부지 토목공사, 건축 설계와 인허가 처리 절차 이행에 나선다.

세부 계획을 보면 이달 중 건축기획을 거쳐 8월 중 설계용역을 착수한다. 이어 내년 3월 공사에 들어가 2027년 12월 준공과 함께 문을 연다.

보은군은 무상 임대 조건으로 토지를 제공한다. 또 도시계획시설 결정 용역, 지장물 철거, 진입도로 설치 등에 53억 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할 방침이다.

군은 충북소방교육대에서 소방학교로 확장할 때 필요한 터와 양묘장 이전 설치 예정 터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올해 본예산에 7억 200만 원을 반영했다.

충북도와 보은군은 지난해 11월 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충북소방교육대는 2027년까지 보은읍 누청리 6만 3038㎡에 조성한다.

1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강의동, 종합훈련탑, 보조 훈련탑, 차량 조작 훈련장, 편의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해 9월 시군 공모를 통해 이곳을 건립 예정지로 결정했다.

보은군 관계자는 "도소방본부와 연계 내년 상반기 이 교육대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사전 이행 절차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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