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진 디자이너 20명 발굴…5개 기업과 매칭
이마트, YG 등 참여…16일까지 참여자 모집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디자인 분야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 디자이너에게 대기업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디자인 커리어업 프로젝트'(Design Career Up Project)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16일까지 이마트, YG엔터테인먼트, 클리오, 파라다이스, 제리백 등 5개 기업과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할 신진 디자이너 20명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디자인 관련 전공을 졸업한 지 5년 이내의 미취업자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디자인산업 발전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시는 디자인산업 기반 구축과 기업 간 융합, 국제적 확산을 위해 5년간 172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디자이너들은 오는 7월부터 3개월간 기업 내부 인원과 함께 원팀을 구성해 시각, 제품, 공간 등 분야별 공동 작업을 수행한다. 서울시는 팀별로 800만 원의 사업 추진 비용도 지원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업들은 자사 현안과 관련된 디자인 기획안을 제출했으며, 최종 매칭된 디자이너들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6월 말 발표된다.
참여 신청은 6월 16일까지 '디자인 루키'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신청서와 이력서,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에게는 실무경험을, 기업에는 신선한 창작 자극을 제공하는 상생형 기회"라며 "앞으로도 디자인 산업 전반의 인프라와 경쟁력 강화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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