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위원회 방재분과 20주년…기후위기 대응·재난위험저감 방안 논의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연례회의 개최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가든호텔에서 '제20회 UNESCAP/WMO 태풍위원회 방재분과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태풍위원회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UNESCAP)와 세계기상기구(WMO)가 기후재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1968년 설립한 국제기구다. 방재분과는 2005년 대한민국이 의장국으로 신설한 이후 매년 한국에서 연례 회의를 주관해 왔다.
올해 회의에는 UNDRR(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WMO(세계기상기구), UNDRR(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 NOAA(미국 해양대기청) 등 국제기구 관계자와 14개 회원국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첫날에는 Sanjaya BHATIA UNDRR 동북아사무소장이 '기후위험 저감을 위한 단계별 접근'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참석자들은 기후위기 대응과 재난위험 저감을 위한 최신 연구와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방재분과의 향후 전략과 국제 공조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조기경보체계 구축 관련 정보 교류가 활발히 이어졌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의 선진 재난 대응 기술을 소개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국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올해는 태풍위원회 방재분과 회의가 시작된 지 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의장국으로서 국제사회가 기후변화 대응과 재난위험 저감을 위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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