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오는 7월부터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중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서울런 맞춤형 학습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런은 사교육이 어려운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온라인 강의와 1:1 멘토링을 제공하는 서울시의 교육복지 정책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소득 구분 없이 센터 소속 중학생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하는 첫 사례다.

시는 실시간 멘토링, 비회원 콘텐츠 개방, 센터 전용 ID 발급 등 3개 분야 지원을 통해 제도 밖에 놓였던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체 지원 대상은 6개월간 총 500명이다. 이 중 200명은 '서울런 PT' 실시간 멘토링, 300명은 비회원 콘텐츠 이용 혜택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초록우산과 농협의 민간 후원금으로 운영되며 사업수행기관은 '함께하는 사랑밭'이다. 연말까지 약 105개 센터가 참여한다.

시는 센터당 담당 멘토를 배치해 학습 관리 부담을 줄이고 센터 전용 ID를 통해 개별 아동에게 적절한 콘텐츠 추천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참여 학생은 센터별 수요조사를 통해 추천받아 선발하며 7월부터 학습지원을 받게 된다. 모집 일정과 세부 사항은 6월 중 서울런 누리집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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