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여름 집중호우 대비 사방댐 건설·산사태 위험지 조사
- 한귀섭 기자

(화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와 산림 등 피해가 예상되는 8곳에 사방댐 건설을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대상지는 화천읍 신읍리, 상서면 파포리와 풍산리, 사내면 용담리와 삼일리, 하남면 용암리와 원천리, 간동면 오음리 등이다. 올해 사방사업은 장마철 이전인 내달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군은 기존 12곳의 사방댐에 대해선 퇴적물 등을 준설하고 있다. 토사나 수목 등이 사방댐 내에 쌓이면 유수 흐름을 방해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군은 계곡 급류에 의한 침식과 하류 농경지 침수 예방을 위한 사업 등도 하고 있다. 군은 지난 3월부터 기존 사방댐 42곳의 외관과 기능 점검, 안전진단 등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동시에 산사태 우려 지역 20곳의 실태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달 초부턴 산림과 인접한 민가와 농경지 5개 지역에서는 산사태 예방 시설을 설치 중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여름철 태풍이 오는 시기, 장마철 이전에 사방사업을 꼼꼼히 마무리해 군민 안전을 확보하고 농업인들의 1년 농사를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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