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가 작년에 고향사랑기부제를 시행한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모금액과 기부 건수 모두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제주도의 작년 고향사랑기부 금액은 35억 9000만 원(기부 건수 3만 3924건)이다. 이어 광주 동구 23억 9000만 원, 전남 담양군 23억 원, 전남 영암군 18억 원, 전남 무안군 15억 5000만 원 순으로 많았다.

제주도는 2024년 일일 최고 고향사랑기부 모금액 2억 100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제주도의 작년 고향사랑기부제 운영실적은 전년(18억 2335만 원·1만 6608건)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전국 모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2.8%에서 2024년 4%로 증가했다.

제주도는 "공·민영관광지 혜택 제공, 연속기부자 인센티브 신설 등 기부자 예우 정책 강화와 철저한 답례품 품질 관리가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2024년 전국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분석한 결과, 제주의 '귤로장생 노지감귤'이 5292건, 1억 3000만원으로 선호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제주의 답례품 중에선 오겹살 선물 세트(2897건·9000만원)가 5위, 수산물 꾸러미(2555건·7600만 원)가 7위였다.

kdm@43e6.sh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