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서울아산청라병원이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2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사업자 청라메디폴리스PFV 측이 작년 말 병원 건축허가를 받은 뒤 최근 감리·도급 계약을 하며 공사에 시동을 걸었다.

이 병원은 인천 서구 청라동 9만 7459㎡ 부지에 지하 2층·지상 19층, 800병상 규모로 2029년 개원을 목표로 건립될 예정이다. 병원엔 암센터를 중심으로 심장·소화기·척추·관절 전문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이 병원 착공 시점에 맞춰 청라의료복합타운 내 도로망 정비에 나선다. 남측 도로는 신규 개설하고 북측 도로는 확장·정비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의료복합타운 내 교육·연구·숙박시설 조성도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라이프사이언스파크(지하 3층·지상 14층)와 KAIST·MGH 연구소(지하 1층·지상 9층)는 건축허가를 완료했다. 의료진과 환자 편의를 위한 생활 숙박시설 '메디텔'과 노인복지시설은 현재 건축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다음 달까지 착공 신고가 완료되면 공사가 본격화된다"며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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