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살상' 시흥 살인범 차철남…경찰 "사이코패스 아냐"
오후 1시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송치
- 김기현 기자, 최대호 기자
(시흥=뉴스1) 김기현 최대호 기자 = 경기 시흥시 일대에서 둔기와 흉기를 이용해 지인 2명을 살해하고, 이웃 2명을 다치게 한 차철남(56·중국)이 '반사회적 인격장애'(사이코패스)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시흥경찰서는 27일 오전 10시 30분 차철남 사건 수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지침에 따라 점수는 공개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는 냉담성, 충동성, 공감 부족 등을 지수화한 검사다. 통상 40점 중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된다.
차철남은 지난 17일 오후 4~5시께 같은 국적 50대 A 씨 형제를 자신이 사는 시흥시 정왕동 거주지와 이로부터 약 200여m 떨어져 있는 피해자 거주지에서 각각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철남은 또 이달 19일 거주지 앞 편의점에서 업주인 60대 여성 B 씨를, 편의점으로부터 1.3㎞ 떨어진 체육공원에서 거주지 건물주인 70대 남성 C 씨를 각각 흉기로 찌른 혐의도 받는다.
시흥서는 이날 오후 1시 살인 및 살인미수, 절도 등 혐의로 구속한 차철남을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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