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 평택경찰서가 지난 4월 10일 ‘주취 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한 달간 주취 폭력 사범 170명을 검거하고 이 중 7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검거는 2배, 구속은 0건에서 7건으로 늘어난 것이다.

평택서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형사1과 형사4팀으로 구성된 '주취폭력전담팀'이 전과, 재판·수사 이력, 피해자 관계, 신고 누적 여부 등을 종합 분석해 상습성과 보복 위험이 있는 피의자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삼은 결과로 평가된다.

재래시장 분식집에서 폭행을 일삼은 A 씨, 여경에게 욕설·위협을 가한 B 씨, 택시 기사 폭행 후 유치장 기물파손까지 저지른 C 씨가 모두 구속됐다. 이들은 모두 누범기간 중이거나 동종 전과가 다수 있는 상습범이었다. 올해 들어 세 번째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D 씨, 중고 거래 사기를 반복한 E 씨도 상습성이 인정돼 구속됐다.

맹훈재 평택경찰서장은 "주취 폭력 사건을 '킹핀' 시책으로 삼아 종합적·입체적 수사를 통해 상습 폭력범에 대한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추진해서 추가적인 피해를 막고, 공권력 경시 풍조를 바로 잡기 위해 종합적·입체적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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