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 치매안심센터가 치매 환자 실종을 예방하고 배회 시간 단축을 위해 파주경찰서와 협업해 배회감지기(스마트 태그)를 무상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하는 배회감지기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실시간으로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장치다. 치매 환자가 실종될 경우 이를 이용해 즉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센터 측 설명이다.

감지기 지원 대상은 치매 진단을 받은 치매 환자 또는 60세 이상 어르신이며, 지원은 이달부터 물량 소진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배회감지기 지급을 희망하는 경우 시 치매안심센터·운정보건소·파주경찰서에서 신청하면 된다. 희망자에겐 옷에 부착해 사용하는 배회 인식표도 제공된다.

이한상 파주보건소장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치매 유병인구 증가로 치매 환자를 위한 복지체계 마련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배회감지기 도입으로 실종 사고 안전망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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