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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사망 안성 교각 붕괴사고 '백런칭' 과정서 발생(종합)

거더 인양하거나 옮기는 '런처' 후방으로 재배치 도중
경찰, 하청업체 근로자 1명 입건…10일 2차 합동감식

28일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9공구 교량 상판 붕괴 사고현장에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2.2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장 제9공구 교각 상판 붕괴 사고'는 런처를 후방으로 빼내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0일 출입기자 정례 간담회를 통해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안성 교각 붕괴사고'에 대한 수사과정을 밝혔다.

지난 2월25일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일대 진행중인 서울-세종고속도로 9공구 공사 도중에 높이 약 50~55m에 위치한 거더가 무너지면서 교각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같은 달 21일부터 거더를 인양하거나 옮기는 장비인 런처를 후방으로 빼내는 '백런칭' 작업에 돌입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틀 뒤인 23일 공사현장 전체가 휴무였던 것을 제외하고 사고 직전까지 백런칭 작업이 이뤄졌고 사고 당일인 같은 달 25일 오전 9시49분께 교각 위에 설치한 거더가 갑자기 붕괴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런치 제어를 살펴보면 (평균) 분당 3m씩 이동하지만 여러가지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런처 제어를 하면 백런칭 속도는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통상적인 현장 근무시간은 오전 7시~오후 5시로 휴무일을 제외한 3일 2시간여 만에 사고가 났다고 경찰은 바라보고 있다.

이 사고와 관련돼 공사 책임자 1명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됐다. 입건자는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로 알려졌다.

경찰은 붕괴사고가 벌어진 직후부터 경기남부청 형사기동대를 중심으로 수사관 총 78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까지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인원만 33명이다.

같은 달 28일 시공사 및 현장사무소, 하도급사를 중심으로 한 차례 압수수색을 벌여 사고와 관련된 압수물 약 18만개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또 같은 날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산업안전보건공단,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등 유관기관 공동 현장 합동감식을 벌였다.

당시 사고현장 규모가 방대해 육안으로 현장을 확인하는데 그쳤다. 경찰은 이날 국과수 등 합동으로 2차 감식을 진행했다.

이날 2차 합동감식은 국과수의 3D스캐너를 통해 사고현장을 스캔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사고현장을 재구성해 붕괴 직전까지 상황이 어땠는지 살펴보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압수수색에 대한 일정, 입건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등 수사 과정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월25일 오전 9시49분께 발생한 붕괴사고로 4명이 숨지고 5명이 중상, 1명이 경상을 입었다. 나이대는 40~60대로 알려졌다.

한국인은 7명, 중국인은 3명이며 사망자 4명은 한국인과 중국인으로 각 2명씩이다.

제9공구 공사의 원도급사는 현대엔지니어링, 하도급사는 장헌산업이다. 장헌산업은 보의 일종인 '거더'를 설치하는 작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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