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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계엄'에 서진정책 무색…국민의힘 호남서 한자릿수 지지율 추락

지난 대선 10% 넘겼으나…이번엔 8%대로 곤두박질
조국당 있어 호남 2당 위치도 위태…"체질개선 추진"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선거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를 지켜본 후 눈을 감고 있다. (공동취재) 2025.6.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서진정책'으로 호남 구애전략을 펼친 국민의힘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파면 당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궐위로 치러진 21대 대선에서 한자릿수 득표율로 추락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는 광주에서 7만 9937표로 8.02%를 득표했다.

1위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은 84.77%, 3위인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6.23%를 얻었다.

전남에서 김 후보는 11만 624표로 8.54%를 득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85.87%, 이준석 후보는 4.69%를 기록했다.

지난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광주에서 12.72%, 전남에서 11.44%로 대통령 직선제 이래 보수 후보로는 최고 득표를 기록했다.

이같은 지지세의 여파가 이어진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첫 비례대표 광주시의원을 배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탄핵 정국과 보수정당간 갈등으로 이번 대선에서 다시 한자릿수 지지율로 회귀했다.

'광주의 강남'으로 불리며 지난 대선 당시 21.86%의 국민의힘 득표율을 보였던 봉선2동도 이번에는 13.38%만이 지지하는 데 그쳤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020년 8월19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무릎 꿇고 참배하고 있다. 2020.8.19/뉴스1 ⓒ News1

국민의힘은 전신 미래통합당 시절부터 개혁보수의 상징성을 강조하려 '서진정책'을 통해 호남의 마음을 얻으려 공을 들였다. 2020년에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2023년에도 순천 출신인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5·18묘역에서 무릎을 꿇고 참배하며 호남의 마음을 두드렸다.

여기에 박근혜 정부 시절부터 순천 등 전남 동부권에서 자전거유세로 바닥을 다져 온 이정현 전 의원 등 국민의힘 출신 정치인들의 약진이 있었으나 미래를 기약하기 어렵게 됐다.

향후 보수진영 구도 재편 과정에서 조직을 리빌딩하는 작업을 통해 재기를 노릴 방침이나,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과 손을 잡고 불출마한 조국혁신당이 향후 지방선거에서는 강력한 대항마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 호남 2당 위치도 위태롭다.

국민의힘 광주시당 관계자는 "이준석 득표의 절반을 보수 지지층이라고 상정할 경우 광주와 전남에서 김문수 지지율은 10%가 넘는다. 지난 대선과 비교해 전체 민심 구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본다"며 "호남에서 민주당 견제세력을 강조하며 다시 민심을 호소하려 한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당 조직도 개편하고 청년 당직자도 영입하는 등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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