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7 호남 유세전…국힘·민주, 전통시장·도심서 한표 호소(종합)
민주당, 파란 유세차로 광주 시내 누비며 투표 독려
국민의힘 설난영·조배숙 순천·광주 찾아 지지 당부
- 전원 기자, 김동수 기자, 이수민 기자,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전원 김동수 이수민 박지현 기자 = 6·3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광주·순천 등에서 치열한 유세전을 펼쳤다.
27일 더불어민주당은 파란 유세차를 앞세워 광주 도심을 누비며 투표 참여를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의 부인과 조배숙 국민통합위원장이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광주시 파크골프협회, 장애인단체, 어린이집연합회 등과 연이은 10건의 지지선언을 받으며 세몰이에 나섰고, 풍암고 인근 출근인사부터 염주사거리 퇴근 유세까지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오전 8시 20분 광주 남구 봉선터널 사거리에는 파란색 유세차가 등장했다. 유세차 위에는 이재명 후보의 얼굴이 큼직하게 그려져 있었고, 정진욱 국회의원(광주 동남갑)과 지역운영위원장이 올라 "내란의 기운을 종식하고 거짓의 정치를 끝내자"며 시민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현장에는 파란 옷을 입고 파란 풍선을 든 선거운동원들이 차량과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고, 시민들은 "혼란스러운 정국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줬으면 좋겠다" "생애 첫 투표를 친구들과 함께 하겠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는 이날 오전 전남 고흥군 소록도를 방문해 한센인들을 위로했다.
김 여사는 한센인 주민 10여 명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윤석열 정부 시절 깎인 예산으로 인해 생활동에 비가 새는 등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 여사는 "후보에게 잘 전달해서 어려움을 나눌 수 있게 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배석자가 전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27일 중고교를 졸업한 전남 순천을 찾아 한표를 호소했다.
설 여사는 더불어민주당 텃밭이자 '전남 동부권 민심의 바로미터'인 호남 최대 규모 전통시장 순천 아랫장에서 유권자들에게 김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설 여사는 지지자들에게 꽃다발을 받고 상인 한 사람, 한 사람과 만나면서 악수와 인사를 나눴다. 사진과 영상도 함께 찍었다.
조배숙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은 광주광역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김문수 후보가 정의와 민주주의라는 광주정신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광주·전남지역 22개 시민단체는 김문수 후보 지지를 발표했다.
지지선언문에서는 김 후보의 고용노동부 장관, 경기도지사 등 공직 경력을 강조하며 "청렴하고 준비된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지지 단체들은 GTX 확장, AI 산업 육성, 청년 미래 비전 등을 주요 성과로 꼽으며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할 수 있는 후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warm@43e6.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