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광주전남, 비상전력 공급…"금타 화재 조기 진화 한몫"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최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를 조기 진압한 데는 한국전력 광주전남본부의 안정적 전력 지원이 한몫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한전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한전은 즉각 비상 전력공급 설비와 인력을 투입했다.
광주전남본부는 긴급구조통제단 지휘소 등 긴급하게 전기가 필요한 현장 곳곳에 비상전력을 공급해 신속한 화재 진압을 지원했다.
본부 산하 광주 전력관리처는 화재 발생 즉시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공급변전소를 유인 근무 체제로 전환해 비상 체계를 가동했다.
광산지사는 지사장을 비롯한 직원, 협력회사 인력과 활선 차 3대를 투입해 화재 현장에서 긴급하게 전기 사용이 필요한 유관기관 합동 지휘소, 합동취재단 대기소, 대기오염 측정 차량 등에 비상 전력을 공급했다.
화재 진압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이 휴식과 회복을 취할 수 있도록 마련된 현장 차량에도 전기 사용에 필요한 콘센트와 조명 등 비상전력을 공급해 소방 인력들의 화재 진압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한전 광주전남본부는 화재 진압 후에도 고객 전력 설비 복구를 위한 컨설팅을 통해 지원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한병준 한전 광주전남본부장은 "앞으로도 긴급 재난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국민의 안전과 전력 안정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ofatejb@43e6.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