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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13시간째…사그라들 기미 없어

공장 인근 일부 주민 광주여대 체육관으로 대피
국가소방동원령 발령에도 진화에 최소 3일 예상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소촌동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광주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17/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17일 오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13시간째 이어지고 있다.

광주 전역은 검은 연기로 뒤덮였고 공장과 인접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일부 주민은 지자체가 마련한 임시 대피소로 떠났다.

화재 발생 13시간째인 이날 오후 8시에도 화재가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는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이날 불은 오전 7시 11분쯤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 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최소 3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화재로 인해 공장 직원 1명과 소방대원 2명이 상처를 입었다.

화재로 인해 검은 연기는 광주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서구 상무지구에선 바람을 타고 연기가 번지는 모습을 맨눈으로도 목격할 수 있다.

외출을 나온 시민들은 황급히 발길을 돌리거나 미처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한 이들은 손으로 부채질하며 메케한 냄새를 걷어내거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막고 길을 지나고 있다.

공장에서 직선거리로 약 13㎞ 떨어진 동구 계림동에도 연기가 번졌다.

임신부인 신나라 씨(32·여)는 "거리가 있어 피해가 없을 줄 알았는데 냄새가 맡아지니 불안해서 밖을 못 나가겠다"며 "일정도 다 취소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여파로 대피를 희망한 인접 아파트 일부 주민이 17일 오후 광주여대 체육관에 마련된 텐트에 머물고 있다. (광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5.17/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일부 아파트에서는 "창문을 열지 말라"는 안내방송도 하고 있다.

광주공장과 인접한 4개 아파트(서라 1·2차, 삼라, 송광 3차) 35세대 74명이 임시 대피 장소가 마련된 광주여대 체육관으로 대피했다.

화재 현장에서 연기와 분진이 다량으로 발생하고 진화까지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광산구가 4개 아파트 600세대를 대상으로 대피 희망 수요조사를 실시했고, 이 인원들이 대피 의사를 밝혀왔다. 이들은 체육관에 설치된 텐트(400세대 수용)에서 머물 예정이다.

한때 연기가 삽시간에 번지면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과 인접한 광수송정역의 열차 운행 차질이 예상됐지만 열차는 정상 운행되고 있다.

공장과 2㎞ 거리의 광주공항의 항공편 역시 결항 없이 운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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