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대전시는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특별교통수단 5대를 신규 도입하고 오는 6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번에 신규차량 도입으로 접근성과 안전성이 향상됐으며 동시에 노후 차량 9대를 전면 교체해 서비스 품질을 한층 높였다. 이로써 시가 운영하는 특별교통수단은 총 116대로 늘어난다.

시는 차량 증차와 교체를 통해 배차 대기시간 단축과 운행 안정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사랑나눔콜’ 이용자들의 만족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사랑나눔콜’은 복권기금 지원을 통해 운영된다. 중증 보행장애인, 65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교통복지 서비스다.

현재 대전 전역은 물론 세종시와 충남·충북 일부 지역(청주, 보은, 옥천)까지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 회원 등록 시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시는 다가오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교통약자의 투표 참여를 돕기 위한 특별수송도 운영할 예정이다. 투표권을 가진 교통약자가 투표소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무료 차량 지원을 실시하며, 이번에 도입된 신규 차량도 투입된다.

남시덕 교통국장은 “특별교통수단의 증차는 단순한 차량 확충을 넘어 교통약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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