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亞육상선수권대회서 좋은 점프·재밌는 경기 보여드릴 것"
프레스 컨퍼런스서 각오 밝혀
- 정우용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2025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프레스 컨퍼런스'가 26일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열렸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는 아시아 육상의 스타 선수 6인을 포함해 아시아육상연맹 회장과 대한육상연맹 회장, 김장호 구미시장 등이 참석해 대회의 기대감과 각오를 밝혔다.
달란 알 하마드 아시아육상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에 전 세계에서 뛰어난 기록을 가진 선수들이 많이 참여하는데 '많은 훈련과 노력을 한다면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된다'는 교훈을 함께 공유를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든다" 며 "구미 대회가 아시아 육상에 있어서 훌륭한 역사로 남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컨퍼런스에는 우상혁(대한민국, 높이뛰기), 오비에나(필리핀, 장대높이뛰기), 아르샤드(파키스탄, 창던지기), 송지아위안(중국, 포환던지기), 펑빈(중국, 원반던지기), 노라 제루토(카자흐스탄, 3000m 장애물) 등 세계적인 육상스타들이 함께 했다.
우상혁은 "국내에서 국제 대회를 뛴 지는 오래된 걸로 기억하는데, 구미에서 아시아 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만큼 작년부터 열심히 준비했다"며 "팬들 앞에서 좋은 점프와 재밌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재미있게 관람하시고 즐거운 추억을 안고 가셨으면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비에나는 "3주 전 구미에 도착해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현재 컨디션이 매우 좋고 준비도 잘 되어 있어, 이번 대회를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선수권 대회 기록 경신도 노려볼 만하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르샤드는 "92.97m 기록을 넘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며 "구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도쿄 세계선수권에서도 최고 기량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대회를 위해 최첨단 시설을 갖춘 경기장을 마련해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으로 많은 종목에서 신기록이 탄생하길 기대한다"며 "아시아의 육상 스타들이 구미에서 보낸 순간들이 가장 빛나는 추억으로 기억되도록 산업투어, 야시장, 아시아푸드 페스타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하이점프' 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한국의 우상혁과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 간 경쟁은 바르심의 불참으로 이뤄지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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