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폭 심의 건수 17% 감소…교육청 "갈등조정지원단 효과"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지역 학교폭력심의 건수가 지난해보다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교육청은 26일 지난해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제도를 도입한 후 학폭심의 요청 건수가 작년 4월 말 기준 대비 현재 17% 줄었다고 밝혔다.
기존부터 운영 중인 관계회복지원단과 올해 처음 도입한 갈등조정지원단 활동이 성과를 낸 것으로 대구교육청은 분석했다.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접수된 학교폭력 사안 중 관계회복지원단을 통해 9건, 갈등조정지원단을 통해 20건 등 29건이 학교장 자체 해결로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갈등조정지원단은 심화된 갈등으로 더 이상 관계를 이어가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상호 존중의 관계 형성을 돕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폭력 대응에 있어 갈등조정지원단 활동은 갈등에 대한 교육적 해결 노력을 통해 학교 생활교육의 기능을 회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이를 통해 학교가 학생의 성장을 돕는 수업과 평가에 집중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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