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19일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다음 달부터 ‘외국인 주민 클린 하우스 만들기’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특화형 비자로 경북에 이주한 외국인 중 노후주택에 거주하거나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대상자 가구에 최대 250만원을 지원해 단열, 도배, 장판, 화장실·주방 개보수 등 주거공간을 개선한다.

대상자는 권역별 모집 후 주거형태, 소득 수준, 주택 노후도, 거주 기간, 임대차 잔여 기간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며, 임대인의 사전 동의가 필수다.

사업은 K-드림 외국인지원센터가 총괄하고, 시·군 가족센터(희망이음)가 대상자 발굴과 현장 업무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경북도가 발표한 ‘이민정책 기본계획’의 후속 조치로, 경북도는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대응을 위해 ‘저출생 대응’과 ‘경북형 이민정책’을 투트랙으로 추진 중이다.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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