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부산 사전투표 30.37%…지난 대선보다 3.88%p↓
영도구 33.7% 최고, 사상구 28.27% 최저
- 장광일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부산지역 사전투표율은 30.37%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부산 전체 유권자 286만5552명 중 87만147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30.3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시각 지난해 22대 총선 부산 사전 투표율(29.57%)보다 0.8%p 높고,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율(34.25%)보다 3.88%p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영도구가 33.7%로 가장 높고, 사상구가 28.27%로 가장 낮다.
사전투표 기간 경찰에는 선거와 관련해 89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1시 20분쯤 해운대구 좌3동 투표소에서는 90대 여성 A 씨가 며느리인 60대 여성과 함께 기표소에 들어가 투표했다. 당시 A 씨는 휠체어를 타고 있었고 60대 여성이 A 씨의 휠체어를 끌고 있었다.
이에 A 씨의 표가 무효표로 처리되자 A 씨의 아들이 투표소를 찾아와 억울하다며 소란을 벌였다. 선거 사무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소란을 진정시킨 뒤 종결 처리했다.
부산시선관위 관계자는 "공직선거법은 신체 장애가 있는 사람이 아닌 경우 투표자 외 타인과 함께 기표소에 들어서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며 "이 사건의 경우 A 씨가 신체장애가 아니어서 무효표 처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날에는 오전 11시 40분쯤 부산 사하구 다대동 한 사전투표소에서 술에 취한 60대 남성 B 씨가 특정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며 소리를 지르는 등 소란을 벌이는 일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를 하고 있다.
한편 21대 대선의 본선거는 6월 3일 치러진다. 투표소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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