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의전당 '비프-포레스트' 실내 정원 22일 개장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는 22일 영화의전당 내에 실내 정원을 조성하고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실내 정원은 '비프-포레스트'라는 주제로 부산 최대 높이(8m)의 '숨 쉬는 수직 정원'과 '바다의 숲 정원'이라는 두 개의 상징적 공간으로 조성됐다.
'비프-포레스트'는 부산을 대표하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숲과 만나 점점 자라 세계 최고의 영화제가 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숨 쉬는 수직 정원'에는 영화의 숲을 상징하는 대형 오렌지색 나무 조형물이 설치됐다. 야간에는 은은한 오렌지색 조명이 점등돼 영화의 숲을 밝히는 야간 명소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숲 정원'은 해운대해수욕장과 장산을 바다에서 바라본 풍경을 형상화했다. 정원 전면에는 은빛 모래를 깔아 해운대 백사장을 연상시키는 경관을 연출하고, 야간에는 실내 정원 전체에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비밀의 정원을 거니는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번 '실내 정원 조성 사업'은 시 총괄디자이너 나건 교수(동서대 석좌교수)의 자문을 받아 진행됐다. 시와 영화의전당 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구현된 대표적인 도시녹화 사례다.
최우호 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장은 "도심 속 작은 숲인 '비프-포레스트' 실내 정원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도심 속 휴식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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