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33회 젊은연극제' 개막식에 참석해 연극전공 대학생들을 만났다. 현직 서울시장이 젊은연극제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33회 젊은연극제는 지난 1일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7월 6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 주요 소극장에서 5주간 펼쳐진다.

개막식에는 한국대학연극학과 교수협의회 김현희 회장(성대 교수)을 비롯한 협의회 소속 교수들과 47개 대학 연극전공 학생 약 850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한류가 세계를 휩쓸고 서울이 세계문화예술 수도로 자리매김한 것은 연극인들이 만든 문화예술 위상이 저류에 든든하게 흐르고 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전 세계 문화예술을 주름잡는 주역이 되도록 연극인을 비롯한 문화예술공연계에 대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희 회장은 "젊은연극제 33년 역사상 서울시장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젊은연극제가 대학연극을 넘어 '영국 에든버러 연극제'와 같은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해 서울로 세계적인 예술인들이 모일 수 있도록 서울시와 동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올해 젊은 연극제에는 전국 47개 대학이 참여해 총 57편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또한 서울문화재단(대표 송형종)이 후원으로 대학로센터 1층과 연극센타는 축제 기간에 젊은연극제 학생들의 거버넌스 토론장으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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