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프랑스 최고 문화훈장… 조수미 “상상 넘어 영예의 정점 도달”
최고등급 코망되르(Commandeur)는 한국인 세번째
펠르랭 프랑스 전 문화 장관 “조수미의 공헌은 말로 다할 수 없어”
- 장수영 기자, 이준성 기자
(서울=뉴스1) 장수영 이준성 기자 = 소프라노 조수미(63)가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오페라 코미크 극장에서 열린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수훈식에서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Commandeur)를 받았다.
문화예술공로훈장은 1957년 프랑스 문화부가 제정한 상으로, 프랑스를 포함한 전 세계 예술 발전에 공헌한 사람에게 수여된다.
슈발리에(Chevalier), 오피시에(Officier), 코망되르 등 세 등급으로 나뉘는 훈장 중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를 받은 한국인은 2002년 김정옥 당시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및 2011년 지휘자 정명훈에 이어 조수미가 세 번째다.
조수미는 1986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베르디 극장에서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 역으로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세계적인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에게 발탁돼 '가면무도회'의 오스카 역을 맡으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라 스칼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등 세계 유수의 무대에서 활약하며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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