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5 AI폰 대중화 이끈다"…모바일 AI 경쟁 후끈
삼성전자, 갤럭시 S25 공개…"AI폰의 시대 시작은 S25"
애플 하반기 아이폰 17 출시 전망…AI 기능 강화 기대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25년 모바일 시장에도 인공지능(AI) 바람이 거세질 전망이다.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S25를 공개하며 AI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가운데 애플, 중국 단말기 제조업체들의 추격도 거세질 전망이다.
27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AI 스마트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4년 19%였던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이 2028년에는 54%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모바일에도 본격적인 AI 시대가 찾아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로 '온디바이스 AI'라는 화두를 던졌고, 이번 S25로 모바일 AI의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갤럭시 S25는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탑재하고 통합형 AI 플랫폼인 'One UI 7'을 통해 다양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오른쪽 측면에 장착된 AI 버튼을 누르면 손쉽게 AI 에이전트에게 말로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동시에 분석, 처리하는 '멀티모달 AI'의 고도화도 눈길을 끈다. AI는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이해하고 거기에 맞는 대안까지 추천한다. AI가 친구 또는 비서처럼 페인 포인트를 해결해 주는 역할까지도 기대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AI폰의 시대는 나에게 맞는 서비스를 알아서 찾아주는 AI 에이전트와 직관적, 편리한 방법으로 소통하는 멀티모달로 대표되며 그 시작이 S25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시장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제품군에 반영,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바탕으로 AI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워갈 방침이다.
AI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 그리고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제조사들로 인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해 온 애플은 지난해 '애플 인텔리전스'를 출시하고 애플 최초의 AI 스마트폰 '아이폰 16'을 출시했다. 하지만 AI 기능은 10월에야 업데이트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가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 17은 AI 기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 등은 아이폰 17에서는 AI를 기반으로 향상된 맞춤형 서비스를 경험하고 음성 명령, 사진 처리 등 다양한 부분에서 기능이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폰 17 프로 라인업에는 최소 12GB의 램(RAM)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아이폰 16 프로가 8GB 랩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아이폰 17의 AI 기능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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