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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족한 출발' 결성 마친 인구활력펀드, 하반기부터 본격 투자

45억 출자 예정 지방소멸대응기금, 개정안 통과해야 가능
펀드 결성 마친 운용사 2곳, 지역 기업 발굴 집중

ⓒ News1 DB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인구감소지역 및 관심지역의 기업에 투자하는 '인구활력펀드'가 최종 결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지난달 펀드 결성을 마친 컨소시엄 운영사는 이미 지역 기업 한 곳에 투자를 완료했다.

다만 당초 인구활력펀드에 출자하기로 한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은 관련 법에 펀드 출자 근거 조항이 없어 현재 출자가 중단된 상태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실제 출자는 법 개정 이후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인구활력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와 에이치지이니셔티브-엠와이소셜컴퍼니 컨소시엄은 최근 펀드 결성을 마쳤다.

인구활력펀드는 인구감소지역(89곳)과 관심지역(18곳)에 소재한 창업·벤처기업 등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펀드다. 일자리 감소로 경제 활력을 잃은 지역 경제에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펀드 운용사들은 인구활력펀드의 60% 이상을 인구감소지역(최소 30%)과 관심지역의 중소·벤처기업 등에 투자해야 한다. 투자 대상은 2년 안에 본점을 해당 지역으로 이전하거나 지점, 연구소, 공장 등을 설립할 계획이 있는 기업까지 포함한다.

인구활력펀드 조성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나섰다. 중기부는 모태펀드를 통해 95억 원을 출자하고, 행안부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통해 45억 원을 출자하는 구조다.

하지만 행안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은 관련 법인 '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기본법'상 펀드에 출자할 수 있는 명확한 근거가 없어 실제 출자는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조승환 국민의힘 의원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이 '지방소멸 대응 사업'에 출자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상태다. 인구활력펀드에 대한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출자는 개정안 통과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와 에이치지이니셔티브-엠와이소셜컴퍼니 컨소시엄은 우선 행안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없이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각각 계획했던 결성액(117억 원, 100억 원)에서 지방소멸대응기금 출자분인 22억 5000만 원씩을 제외한 규모다.

업계에 따르면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2일 '넥스트지인구활력펀드'를 94억 5000만 원 규모로, 에이치지이니셔티브-엠와이소셜컴퍼니 컨소시엄은 이보다 앞선 4월 29일 '인구활력HGI-MYSC투자조합'을 77억 5000만 원 규모로 결성했다.

이들 중 에이치지이니셔티브-엠와이소셜컴퍼니 컨소시엄은 지난 23일 경북 청도군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시그널케어'에 첫 투자를 집행했다.

시그널케어는 배합 사료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은 약 69억 원, 영업이익은 약 1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47%, 1673% 증가한 수치다.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는 인구감소지역 및 관심지역에 해당하는 107개 시·군·구에서 제조업, 서비스업 등 전통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우선 발굴할 계획이다.

업계는 두 운용사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eejh@43e6.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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