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아기유니콘 키운다…육성사업 참여 기업 모집
업력 제한 없애…K-TOP 활용 객관성 제고
기업 성과 연계해 보증 지원 제도 확대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아기유니콘 육성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벤처기업으로서 누적 투자 유치 실적 20억 원 이상 100억 원 미만이거나, 기업가치가 300억 원 이상인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지원 요건에서 업력 제한을 제외해 창업기업 여부와 관계없이 기술 개발 및 글로벌 진출 역량을 보유한 기업은 모두 신청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이와 함께 '혁신성장 역량지수'(K-TOP) 활용을 통해 기업의 혁신 성장 역량에 대한 평가와 성과 관리에 객관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 아기유니콘 선정 기업에 대한 지원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후속 투자 유치, 매출액 등 기업 성과와 연계한 보증 지원 제도를 추가했다.
구체적으로 해외 투자를 유치할 경우에는 투자 금액에 비례해 추가 보증 한도를 부여한다.
최종 선정 여부와는 별개로 성장 잠재력을 지닌 지역 우수기업들이 아기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니콘랩'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문 자문단의 지원도 추진한다.
중기부는 1월 24일부터 2월 14일까지 신청을 받고 1~3차 평가를 거쳐 4월 중에 최종 50개 사의 아기유니콘을 선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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