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최대 6억 원 지원"…딥테크 스타트업 118곳 모집
23일부터 사업 공고…'초격차' 분야 공모 트랙 모집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 3개 분야로 나눠 지원
- 이정후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딥테크 스타트업에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참여 기업 118곳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초격차 프로젝트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인공지능(AI) 등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딥테크 스타트업을 1000개 이상 육성하고 글로벌 진출을 돕는 사업이다.
23일부터 공고를 시작하는 올해 초격차 프로젝트는 지난해와 달리 딥테크 스타트업의 기술 수준에 따라 초격차 프로젝트를 △마이크로 초격차(Micro DIPS) △초격차(DIPS) △비욘드 초격차(Beyond DIPS)로 구분해 지원한다.
'마이크로 초격차'는 올해 신설한 프로그램으로 AI, 팹리스 분야에 특화한 딥테크 스타트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에 1년 평균 1억 50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60개 사를 선정한다.
'초격차'는 기존 초격차 프로그램으로 이전과 동일하게 공모, 민간 추천, 부처 추천 등 3개 트랙으로 운영한다. 10대 신산업 분야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 182개 사를 선정해 3년간 최대 6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비욘드 초격차'는 마이크로 초격차 및 초격차 프로그램을 졸업한 스타트업 중 매출, 고용, 투자 등에서 성과를 거둔 스타트업을 평가해 15개 사를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2년간 최대 10억 원을 '글로벌 스케일업' 자금으로 지원한다.
23일 시작되는 이번 공고는 '초격차' 프로그램 중 공모 트랙 사업으로 총 118개 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한 초격차 스타트업에는 3년간 최대 6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또 기업 수요에 따라 평가를 거쳐 최대 2년간 5억 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추가 지원한다.
이에 더해 전문 주관기관으로 지정한 연구소와 대학 등이 선정 기업에 기술 사업화,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해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대기업 등 산업별 앵커 기관과 협업해 판로를 개척하는 링크업 사업도 올해부터 새로 추진한다.
'마이크로 초격차' 프로그램은 AI, 팹리스 등 순차적으로 신규 선발을 공고할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AI 등 신산업은 국가의 산업 구조를 혁신하고 모든 분야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고 그 중심에는 딥테크 스타트업이 있다"며 "중기부는 초격차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 딥테크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 주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2023년부터 현재까지 407개의 초격차 스타트업을 선발해 집중 지원한 결과 선발 기업들은 지원 전과 비교해 매출 30.3%, 누적 투자액이 16.7% 증가했다. 12개 사는 지원 기간 내 기술 특례 상장 제도를 활용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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