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지난달 유럽서 9만대 가까이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한 수준으로 시장 점유율 8%대를 유지했다.

2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유럽에서 8만989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한 수준으로 전체 시장 변동폭(-0.3%)보다 더 큰 폭으로 줄었다.

업체별로 현대차 4만5227대, 기아 4만4663대로 각각 전년보다 3.3%, 0.2% 감소했다. 점유율은 현대차 4.2%, 기아 4.1%로 합산 점유율 8.3%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점유율은 0.2%포인트(p) 줄었다.

올해 1~4월 누적 판매량은 현대차 17만4106대, 기아 18만3095대로 합산 35만7201대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3.4% 감소한 수준이다. 점유율은 현대차 3.9%, 기아. 4.1%로 합산 8%를 기록했다.

4월 주요 판매 차종은 현대차의 경우 △투싼 9135대 △코나 6360대 △i10 535대다. 기아는 △스포티지 1만2634대 △씨드 8795대 △EV3 5551대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주요 친환경차 판매는 현대차 투싼 6054대, 기아 EV3 5551대, 현대차 코나 5071대 등으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은 2446대 팔렸고, 아이오닉 5는 1387대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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