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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ESG공시 신속 추진"…손 놓고 있던 식품기업들 괜찮나

지난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5곳 뿐…'3조 클럽' 11곳의 절반도 안돼
"K-푸드로 해외 진출하려면 글로벌 기준 맞춰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1400만 개미와 한배 탔어요' 유튜브 라이브를 마친 후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5.2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ESG 공시 신속 추진' 공약을 내놨다. 국내 식품업계는 ESG 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인력 부족 등의 어려움이 적지 않아 공시 의무화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29일 이 후보의 중앙 공약에 따르면 성장 기반 구축 카테고리 아래에 'ESG 기업경영 확산 지원' 내용이 담겼다. 재생에너지 확대, 스튜어드십 코드 내실화 등의 내용과 함께 '상장회사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신속 추진'의 내용도 포함됐다.

이 후보는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의 'ESG·기후·재생에너지 정책 질의서'에 대해 ESG 공시 의무화에 대해선 찬성 입장을 밝혔고, 단계별 추진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당초 금융당국도 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기업의 활동 내용을 밝히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의무화를 2025년 시행하려 했다. 그러나 2023년 10월 금융위원회는 이를 2026년 이후로 연기했다.

금융위는 지난 5월 'ESG 금융추진단 제5차 회의'에서는 주요국의 공시 수준 조정 움직임을 고려해 공시 의무화를 추진한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유럽연합(EU)의 역외 기업 공시 의무화 시기인 2029년을 전망하는 상황이다. 지지율 선두인 이 후보의 공약을 고려하면 공시 의무화 시기는 더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국내 식품기업 중에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공시한 기업은 롯데웰푸드(280360), 롯데칠성음료(005300), 동원산업(006040), 하이트진로(000080), 오뚜기(007310) 등 5곳에 그쳤다. 식품업계 매출 상위 기업 기준인 '3조 클럽' 기업이 지난해 11곳인 것을 고려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아직 자율공시 체제이고, 논의되는 회사의 규모도 자산 2조 원 규모인 만큼 주요 식품기업들조차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평가다. 공시하지 않은 기업 중에서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기업들도 다수다.

ESG컨설팅 업계 관계자는 "최근 K-푸드 등으로 식품 업체들은 해외 진출을 시도하고 있지만, 지속가능경영 부분에서는 글로벌 기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며 "현실적인 어려움은 있겠지만 ESG 공시 의무화가 다가오기도 하는 만큼 준비를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내 한 식품기업의 ESG 담당자는 "아직 관련 가이드가 없어 나서서 공시하는 부분에는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의무화 논의가 계속 있었던 만큼 단계적으로 대상 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정보수집 체계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jin@43e6.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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