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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대 수출시장'도 옛말…K-푸드·뷰티 시장 주도하는 '미국'

美, 작년 5대 소비재 수출 비중 17.7%…중국 처음 제쳐
10년간 美 식품 수출 10.6% 증가…화장품도 28.4% '1위'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관광객이 불닭볶음면을 고르고 있다. (자료사진) 2024.5.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라면·김 등 먹거리와 화장품 등 뷰티 제품들이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이들 제품의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5대 소비재(농수산식품·화장품·의약품·생활용품·패션의류)의 수출액(428억 달러·약 58조 6000억 원) 중 미국의 수출 비중은 17.7%로, 중국(15.6%)을 처음 앞섰다.

농수산식품의 경우 지난해 수출액이 116억 7600만 달러(약 16조 원)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그중 미국 수출액은 19억 6400만 달러로 16.8%로 1위로 나타났다. 중국은 18억 7600만 달러(16.1%)로 2위, 일본은 17억 300만 달러(14.6%)로 3위였다.

특히 최근 10년 동안(2015~2024년) 연평균 증가율도 미국이 10.6%로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중국도 5.3% 성장했지만, 미국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2위로 밀렸다. 일본은 -1.7%로 최근 10년 동안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라면과 김 같은 대표적인 한식 가공식품이 특정 권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인 데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성은 한국무역협회 신무역전략실 수석연구원은 "한류 열풍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가운데 SNS 인플루언서들이 불닭볶음면, 냉동 김밥 등 한국 음식을 소개하면서 한식에 대한 해외 대중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유망소비재 상위 5개국 수출 비중 추이(단위 %, 한국무역협회 제공).

화장품 등 뷰티 제품도 지난 10년 동안 중화권에 집중됐던 수출 시장이 미국으로 빠르게 확대되는 등 수출 트렌드가 급변하는 추세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총 101억8300만 달러(약 14조 원)로 이 중 중국의 비중은 24.5%(24억9300만 달러)로 1위였지만, 10년간(2015~2024년) 연평균 증가율은 15.4%에 그쳤다.

반면 미국의 경우 지난해 수출 비중이 18.7%(19억100만 달러)로 2위였지만, 최근 10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28.4%로 중국에 크게 앞선 1위로 나타났다. 중국의 10년간 연평균 증가율(15.4%)은 일본(21.7%)에 이어 3위였다.

올해 미국 식품·뷰티 제품의 수출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식재료 및 즉석·가공식품 시장 규모는 1171억 달러, 화장품 및 개인위생용품 시장 규모는 1303억 달러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1%, 4.3% 늘어난 규모다.

시장 규모는 4% 이상 성장하겠지만 미국의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로 단기적 물가 상승 및 중장기적 경기 둔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건 주의할 점이다.

강 수석연구원은 "우리 기업들은 단순 가격 경쟁력 확보를 넘어서 온라인 마케팅 확대, 맞춤형 소비 경험 제공, 제품 기능성 제고 등 차별화된 포지셔닝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themoon@43e6.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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